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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젤치과그룹 713 0 2021-07-19 13:34:33본문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창업이라고 하고
의사가 병의원을 창업하는 것을 "개원"이라고 한다.
과거 "벤처기업" 이라는 표현은
벤처투자자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기업을 말하는 것으로 영어에는 없는 표현이다.
아무튼 개원도 사업이니 경영을 해야하고 경영의 4요소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목표, 전략, 사람, 자본
목표와 전략은 원장님의 생각에서 출발하고
자본은 은행이나 투자자로 부터 출발하지만
사람들은 모아 놓았다고 당장 환자를 볼 수는 없는 것이다.
채용단계에서 원장은 능력과 자질을 갖춘 사람만을 채용해야 되고
각 구성원들이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조직을 설계해야 할 것이다.
조직설계에서 참고할 수 있는 Star model (Jay R.Galbraith)을 알아보면
전략ㅡ구조ㅡ프로세스ㅡ보상ㅡ인력이
서로 잘 설정되고 환경 변화에 따라 서로 영향을 주며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구성원들의 행동으로 나타나고 좋은 성과를 만들어 장기간 기업의 문화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5가지 요소 중 "구조"는 직원들간의 권한과 배치를 결정하는 것으로
우리 이젤그룹은 연초 시무식 때 조직도를 결정하여 배포한다.
이는 각 분야의 분업이 분열이 되는 것을 막고 각자의 노력이 전체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도와준다.
병원 내 직원들만의 공간에 조직도를 붙여 놓아 시간이 지날 수록 나타나는
수평적인 분업과 수직적인 권한의 망각과 ,
구성원들 간 소통 부족에 따른 여러 문제들을 줄일 수 있었다.
즉 연차가 높은 간호사에게 계급조직과 코칭권한을 주어
반복적이고 표준적인 업무를 실수 없이 진행하게 할 수 있다.
조직도가 완성되면 매일 매일 발생하는 협력업체와의 거래와
다양한 의료 재료의 입고와 출고 그리고
돌발 사건 사고에 대한 의사 결정의 "프로세스"가 필요할 것이다.
이는 일회적인 구두 보고만 있고 공식적인 의사전달과정이 없다면
병원이 커지면 커질 수록 조직의 무게로 조직이 무너지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우리 이젤은 비즈메카의 전자 결제 시스템으로
수평적 공지 안내와 수직적인 결제 권한을 주어 업무 혼선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의사 결정의 프로세스는 반드시 문서화되어야 한다.
문서화된 프로세스는 전 직원들의 표준화된 업무 수행과 효율적인 정보전달
그리고 과거 사건 사고에 대한 경험 축척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비즈메카 전자결제 시스템을 통한 문서화 프로세스도 단점이 있었는데
형식적인 업무처리와 과거 부터 오늘까지 이어지는 규정들과 규칙들이 많아지고 있고,
신규 직원들은 이에 무관심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직원들간의 상호의존성을 높여주어 조직이 효율적이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데 더 큰 이익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2018년 비가맹 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픈 세미나"에서 일부 원장님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였다.
"이젤은 크니까 그런게 필요하지만 우리는 직원이 3명이라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
"사람이 두 명만 있어도 조직입니다. 누구는 밥하고 누구는 설거지를 해줘야 안 싸워요."
참고문헌: 조직설계방법론 Jay R. Galbraith (김현주. 정재상 공역)
[출처] 병의원의 내부 조직화|작성자 조정훈 대표이사